‘어쩌다 5단계’…3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오른다
‘어쩌다 5단계’…3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오른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2.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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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도 4단계 적용

[한국에너지신문] 3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구간이 5단계로 올라섰다. 이달보다 한 단계 더 오른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발권하는 국적기 국제선 항공권은 이동 거리에 비례해 7700원부터 5만 8300원까지 할증료가 붙는다. 국내선도 4단계가 적용돼 4400원이 붙는다.

3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1월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싱가포르 석유현물시장 항공유 가격지표 평균값은 갤런당 192.13센트, 배럴당 80달러 70센트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 등락을 반영해 운임에 붙는 추가 요금이다.

할증료는 국내선은 전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 갤런당 평균 유가가 120센트 이상일 때, 국제선은 전전달 16일~전달 15일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부과된다.

대한항공은 500마일 미만부터 1만 마일 이상까지 거리비례에 따라 총 10단계로 구분해 최저 7700원부터 최고 5만83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하지만 1만 마일 이상 노선이 없어 실제 최대 할증료는 9단계에 해당하는 5만 6100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500마일 미만부터 5000마일 이상까지 총 9단계로 최저 8800원에서 최고 4만 8500원의 유류할증료를 받는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동안 0단계를 유지해 부과되지 않았다. 그러다 10월 1단계, 11월 2단계가 적용됐고,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3단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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