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적 항공사 온실가스 45만톤 감축
지난해 국적 항공사 온실가스 45만톤 감축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2.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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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유 절감분 14만톤…국토부, 2010년부터 연료 효율화 활동 지원

[한국에너지신문] 2017년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이 국제노선을 운항하면서 항공기 배출 가스 등 온실가스를 2016년에 비해 45만톤이나 감축했다. 항공유 절감분은 14만톤에 달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정부와 온실가스 감축 협약을 맺고 2010년부터 연료 효율을 높이는 활동을 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국적 항공사들의 감축 실적은 2016년 대비 연료 효율이 3.8%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든 효과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986억원에 해당한다.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항공사들은 고효율 최신형으로 운항기종을 교체하고, 주기적으로 엔진을 세척했으며, 객실카트 등 기내 탑재물을 경량화했다. 또 지상 이동중에는 엔진출력을 낮추고, 지상 조업을 할 때 항공기 자체 전원 대신 효율이 높은 지상 전원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다. 국토부는 항공기의 출발 및 도착 시간을 줄이고, 항공로를 복선화해 경제운항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감축 실적이 우수한 항공사에 운수권 배분 시 가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와 지원을 통해 항공사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더욱 장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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