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복합형 화재감지기’ 선보여
지멘스, ‘복합형 화재감지기’ 선보여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2.20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ASA 다중센서 기술 적용…민감도는 높고 오작동은 방지

[한국에너지신문] 지멘스(대표이사 회장 김종갑)가 새로운 복합형 화재감지기 제품(모델명 FDOOTC44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먼지 등 비화재 요인에 따른 오작동을 회피하는 향상된 신호분석 기술(ASA)을 적용했다. 일반 화재 감지기에는 없는 일산화탄소 감지 센서도 탑재했다.

밀양세종병원·제천스포츠센터·광교오피스텔 등 대형 화재 참사가 잇따르며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수요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석유류 합성 건축자재를 사용해 건물에서 불이 나면 확산속도가 빠르다. 신속하고 정확한 화재 경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고성능 화재감지기는 최선의 재난 예방조치로 주목받고 있다.

‘민감도’는 화재감지기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미세먼지와 같은 비화재 요인이 증가하고 있어 오작동도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멘스 복합형 감지기는 적외선(IR)-LED와 온도센서로 신호와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특히 흑색연기와 미세 화재연기 입자에 빠르게 반응한다. 연기를 인식한 후 5초 내에 정확히 화재를 감지해 초기 대응을 더욱 빨리 할 수 있다. 민감도는 높이고 오작동 발생률은 줄인 것이다.

이 감지기는 무색무취의 일산화탄소(CO)를 잡아내는 센서를 추가해 중독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다중판단 알고리즘 설계로 주방, 용접장소, 데이터센터, 발전소 등 특정 26개 설치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6개 파라미터 조합을 비교해 화재판단 정확도를 높였다.

▲ 지멘스 복합형 화재감지기 FDOOTC441.

이 제품은 북미 최고 권위의 UL인증을 비롯해 ULC, FM, CSFM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ASA 기술을 적용한 화재 감지기 제품이 KFI 인증을 획득해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승우 지멘스 빌딩자동화사업본부 상무는 “감지기가 보유한 ASA 다중센서 기술은 사람에 비유하면 후각·시각·촉각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라며 “화재경보 정확성과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였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