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너지, 불황에도 "도시가스 보급에 최선"
경남에너지, 불황에도 "도시가스 보급에 최선"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2.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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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50억 투자...4만1200가구에 신규 공급
▲ 경남에너지 전경

[한국에너지신문] 조선업계 불황으로 인한 지역 경기침체, 장기화되는 저유가에 따른 도시가스 가격 경쟁력 하락 등 경영환경이 악화됨에도 관내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향토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경남 9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경남에너지(대표 강인구)는 지역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 힘을 모아 매년 가스 공급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경남에너지가 미공급·소외지역에 투자한 금액은 전체 투자의 80% 이상이다. 이를 토대로 경남에너지는 약 5만4100가구에 도시가스를 신규로 공급해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를 높였다.

올해 역시 약 350억원을 투자해 약 4만1200가구에 도기가스를 보급한다. 주요 투자대상은 그 동안 공급이 어려웠던 도심지 일부와 외곽의 단독주택지역이다.

한편 경상남도와 각 지자체에서도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한 배관투자 보조금과 행정적 지원을 담당해 올해 보급 사업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경남에너지는 2014년 창녕군, 2015년 의령군 시가지에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했고 작년부터는 진동지역 공급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보급률이 저조한 거제, 통영, 밀양, 함안, 고성 등에도 매년 꾸준한 투자를 진행중이다.

경남에너지의 보급지역인 창원시, 김해시, 밀양시, 거제시 등의 현재 도시가스 보급률은 경남에너지와 각 지자체의 노력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약 5년 간 64%에서 74.2%까지 증가했고, 창원을 제외한 공급소외지역 보급률은 2013년 49%에서 2017년 63%로 급격히 증가했다. 

하지만 경남지역의 보급률은 도시가스 전국 평균보급률 82%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강인구 경남에너지 대표는 "경남도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가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보급확대 유인책과 지원도 필요하다"며 "기업의 '실리'보다는 주민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여겨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기존고객의 '안전'과 '고객서비스' 강화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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