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8년 ‘에너지자립마을’ 신규 모집...최대 8백만원 지원
서울시, 2018년 ‘에너지자립마을’ 신규 모집...최대 8백만원 지원
  • 오철 기자
  • 승인 2018.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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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접수, 생활영역이 서울인 3인 이상의 주민모임 신청 가능
▲ '2018년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공모 포스터

[한국에너지신문] 최근 에너지를 절감해 경비원 고용안정에 앞장선 아파트의 사례로 인해, 에너지를 생산·절약·효율화하는 에너지자립마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에너지자립마을 올해 100개소로 확대 조성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총 11억원 규모의 ‘2018년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공고안을 발표하고 30여개소 신규 마을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3인 이상 주민모임,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등이며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생산을 늘려 자립도를 높여가는 마을공동체를 말한다.

마을에 선정되면 각 마을별 진행 단계와 거주 유형에 따라 적합한 에너지절약․효율화․생산 실천문화 및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도록 시에서 워크숍, 역량강화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최종 성과평가에 따라 최대 3년간 지원하며 연속 지원 시 연간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의지가 있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3년간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에너지자립을 지향하는 공동체기반 조성을 돕고 있다.

▲ 마을연차별 전기절감율

에너지자립마을은 에너지축제, 에너지사랑방 운영, 행복한 불끄기 등 마을공동체 활동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3년차 마을의 경우 평균 15% 전기소비량을 절감했다.

지난 해 66개소 마을에서는 에너지교육 523회, LED 교체 1028건, 에코마일리지 1069건 주택단열·창호개선 1414건 등 에너지절약 캠페인 및 교육 효율개선을 실시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주민의견(추진 의지) 및 단계별 목표달성도에 따라 컨설팅, 교육, 네트워킹 등을 재정지원과 병행해 에너지 절약은 필수라는 시민 공감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http://www.seoulmaeul.org)에서 지원(신청) 양식(사업제안서 1부)을 내려 받은 후 작성해 해당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385-2642)나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2133-3588)로 문의하면 된다.

김연지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는 지난 6년간 시민주도형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일상생활 속 도시형에너지자립마을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확산시키려 노력해왔다”며, “에너지자립마을이 서울의 실정에 맞는 마을단위 에너지자립 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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