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능력중심 세대교체 인사
가스공사, 능력중심 세대교체 인사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2.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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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인재 대거 발탁…첫 여성 본부장도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가 보직 인사에서 능력 중심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정승일 사장은 취임 이후 강력한 혁신 의지를 천명하며 젊은 부서장을 대거 발탁해 주요 보직에 배치했다. 조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전략기획본부는 부장급 간부 평균 연령이 3세 이상 젊어졌다. 

한편 임금피크 예정 보직자들은 직무능력 평가를 엄격하게 실시해 결과에 따라 보직을 차등 부여했다. 그 결과 12명의 1·2급 예정자는 보직을 부여받지 못했다. 대신 2급의 젊은 부장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직위와 직급이 분리된 능력 중심의 파격인사인 동시에, 보직에 대한 책임감과 긴장감을 부여한 것.  

가스공사 관계자는 "50대 젊은 사장이 취임한 만큼 전보다 7기수 이상 낮은 12∼14기 인재가 주요 처·실장급 직위에 대거 등용됐다"며 "철저한 인사 검증과 경영임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공감인사를 실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 최양미 한국가스공사 기술사업본부장

이번 인사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점은 1983년 창사 이래 최초의 여성 본부장 선임이다. 주인공은 최양미(54) 기술사업본부장. 여성의 임원 진입장벽을 허물어 능력주의 인사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간부급 인사를 신호탄으로 이달 말까지 직원 전보인사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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