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복합소재, 평창올림픽 수소버스에 연료탱크 공급
일진복합소재, 평창올림픽 수소버스에 연료탱크 공급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2.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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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에서 수소전기버스·충전소용 운반 탱크로 사업 확대
▲ 일진복합소재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운영되는 3세대 수소전기버스에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한다.

[한국에너지신문] 일진복합소재(대표 김기현)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운영되는 3세대 수소전기버스에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일진다이아몬드의 자회사로 수소연료탱크, 압축천연가스(CNG) 연료탱크를 제조하는 전문 업체다.

이 수소전기버스 1대에는 일진복합소재의 수소연료탱크 6개가 탑재되며 총 25kg의 수소연료를 저장할 수 있다. 수소전기버스는 배기가스가 전혀 없고 물 또는 수증기만을 배출하기 때문에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서울시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 6951대를 모두 수소전기버스로 대체하면 약 53만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고 지난 1월 발표했다. 수소전기버스가 연간 8만6000km을 주행할 경우 정화되는 공기량은 41만 8218kg로 추산된다. 이는 성인 약 76명이 1년 동안 들이마시는 양에 해당한다.

일진복합소재의 연료탱크는 플라스틱 재질의 탱크에 고가의 고강도 탄소섬유를 필라멘트 와인딩해 만드는 첨단 탄소복합소재 탱크로 가볍고 단단하며 내구성이 우수하다.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수소저장탱크를 개발해 양산하는 현대차의 파트너 회사다. 세계적으로도 수소연료탱크 생산이 가능한 제조사는 이 회사와 도요타, 헥사곤 단 세 곳이다.

일진복합소재는 2014년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투싼 수소전기차에 이어 차세대 수소전기차인 ‘넥쏘’와 ‘3세대 수소전기버스’의 연료탱크도 독점 공급한다. 수소가스 충전소용 운반 탱크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다.

김기현 일진복합소재 대표는 “당사의 수소연료탱크는 평창올림픽 수소전기버스 운영을 계기로 양산형 수소탱크에 적합한 성능과 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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