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원 에너지절약 소비자의식 및 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에너지절약의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6면〉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최규학)이 서울·부산 등 전국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소비자 729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관련 소비자의식 및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소비자들은 겨울철에도 과도한 실내 난방으로 여름옷 차림으로 지내며, 5명 가운데 1명은 에너지 절약에 아예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절약에 관심을 갖고있지 않은 이유는 답변자의 60.3%가 ‘절약하는 습관이 생활화되지 않아서’, 20.5%가 ‘번거롭고 귀찮아서’라고 답해 에너지절약의 관심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선행과제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에너지절약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에너지절약실천의지’라고 답한 사람이 65.1%에 달해 무엇보다 국민의 참여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사용의식을 조사한 결과 겨울철 실내온도를 지나치게 높여 반바지, 런닝셔츠 등 여름철의 옷차림으로 생활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도 전체의 46.4%나 되고 내복을 입을 의향이 없는 경우가 전체의 73.6%에 달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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