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원 에너지절약실태조사 분석
소보원 에너지절약실태조사 분석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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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에 대한 새인식^실천노력 필요


고효율기기 사용 등 실천방법 충분히 활용돼야
소비자 정부 관련기관 단체 적극적 노력 필요


▲ 실태조사 결과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정도는 80.3%가 에너지절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에너지절약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19.7%로 그 이유는 ‘습관이 안되서’ 60.3%, ‘번거롭고 귀찮아서’ 20.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일수록 관심이 높았고 남자(80.2%)가 여자(77.9%)보다 에너지절약에 더 적극적이었다.
가장 효과적인 에너지절약방법으로는 ‘소비자들의 에너지절약 실천의지’가 65.1%로 가장 많았고 ‘에너지절약을 위한 교육·홍보’16.0%, ‘기업들의 절전형 상품 개발’ 10.7%, ‘대체에너지 개발’ 7.8% 순이었다.
에너지사용의식을 조사한 결과 겨울철의 높은 실내 난방 때문에 반바지, 런닝셔츠 등을 입고 생활한 경험은 46.4%, 지난해 내복을 입지 않은 경우는 53.2%, 올 겨울에도 내복을 입을 의향이 없는 경우는 73.6%였다.
정부가 권장하고 있는 겨울철 실내온도의 인지도를 알아본 결과 전체의 41.3%만이 정확한 온도를 알고있어 실내 권장온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여름에 가정에서 에어컨을 튼 후 추위를 느끼고 두터운 옷 등을 입은 적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100명 중 7명이 경험이 있었고 여름철 실내 권장온도를 알고있는 소비자는 불과 9.9%에 불과했다.
에너지절약 실천의식을 조사한 결과는 가정에서 전체의 45.4%가 2, 3층 이하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있고 38.7%는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플러그를 뽑아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불필요한 전등 소등’ 98.4%, ‘실내 자연조명 적극 활용’ 85.5%는 비교적 실천정도가 높았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에 대해서는 78.9%가 제품구입 결정시 고려한다고 답해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와 관련해서는 50.8%가 한여름에도 트렁크 속에 체인 등 불필요한 짐을 싣고 다니고 있고 44.8%가 급출발 및 급제동을 하고있으며, 66.1%가 차량 주유시 연료를 가득 채워 운행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수송부문의 에너지절약을 위한 실천노력이 부족했다.
에너지절약교육 및 홍보에 대해서는 95.3%가 에너지절약교육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55.2%만이 교육을 받을 의향이 있었다.
에너지절약 교육시기에 대해서는 92.0%가 초등학교 때부터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문제점 및 개선방안
한여름에 에어컨 때문에 두터운 옷을 입고 한 겨울에 높은 실내온도 때문에 반바지, 런닝셔츠 등을 입고 생활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에너지절약에 대한 의식수준이 낮아 에너지절약에 대한 근본적인 의식전환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관련기관간 공동 협력이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절약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큰 이유로 생활화되지 않고 번거롭고 귀찮다는 대답이 많음에 따라 일상생활 속에서의 실천 문제는 곧 생활습관과 무관하지 않아 습관화가 가능하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생활수칙 등 보다 효과적인 방법(고효율기기 사용 등)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절약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실천의지(65.1%)와 에너지절약을 위한 교육·홍보(16.0%)이므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가 의욕고취와 동기부여를 위해 보다 효율적이고 설득력 있는 교육 및 홍보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저연령층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체험위주의 에너지교육에 대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절약이 습관화 되도록 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들도 에너지절약의 필요성을 느끼고 노력해야겠지만 정부도 저에너지소비와 환경친화적 에너지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결과적으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현실과 불안정한 국제유가 등을 감안할 때 에너지절약에 대한 새로운 자각과 실천노력이 요구되고 있음에 따라 고효율제품과 같이 에너지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충분히 활용해 적절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고 정부,, 관련기관 및 단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경주돼야 한다고 소보원은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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