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태양건축 워크숍 열린다
국내 첫 태양건축 워크숍 열린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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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남대… 獨 전문가 귄터 뢰너르트氏 초청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태양건축 워크숍이 개최된다.
에너지대안센터는 27일 전남대학교 용봉문화관에서 태양건축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연다.
워크숍에서 독일 건축가인 귄터 뢰너르트씨는 태양건축의 개념과 실제를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뢰너르트씨는 베를린 공대에서 건축을 전공한 후 ‘기후적합 및 에너지절약 건축, 태양건축’분야를 주제로 주택 및 사무용 빌딩 건축 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는 건물의 배치, 형태와 기능이 태양에너지 이용을 극대화하고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를 하고 있다.
IEA의 사무빌딩 연구 프로젝트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그는 이런 활동을 평가받아 지난 1995년 베를린 솔라 프라이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태양건축은 태양에너지 이용을 극대화해 건축물의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는 건축개념으로 건축물의 배치, 건물 형태, 건축 재료, 창의 위치 및 크기, 단열시스템, 환기시스템 등에 태양에너지를 충분히 활용하도록 고려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태양열집열기나 태양광발전기 등 태양에너지 설비를 단순히 건축물에 추가하는 개념과는 다른 것으로 에너지 위기 및 생태 위기에 대한 건축계의 구체적인 대응으로 평가되고 있다.
태양건축은 에너지원의 고갈과 기후변화 같은 위기 극복에서 건축이 차지하는 비중이 중요하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독일은 자국 환경부에서 나온 ‘재생가능 에너지를 이용한 기후보호’ 계획에 따르면 2050년까지 에너지 소비를 지금보다 40% 줄이고 재생가능 에너지 비중은 최종에너지의 58%까지 높일 계획이다.<서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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