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포스텍 명예 공학박사 됐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포스텍 명예 공학박사 됐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2.0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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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 통해 제조업 발전에 공헌

[한국에너지신문]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포스텍(포항공대)의 여섯번째 명예박사가 됐다. 제조업 기반 국내기업인으로서는 최초다. 허 회장은 9일 열린 포스텍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허진규 회장은 핵심 소재와 부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열악한 국내 공업 현실을 타파하는 데 평생을 헌신했다. 포스텍은 허 회장이 도전정신으로 창업해 생산품목의 90% 이상을 개발하는 등 기술혁신을 거듭하며 제조업 발전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허 회장은 기술개발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신념으로 1968년 일진을 창업한 이래 동복강선, 공업용 다이아몬드, 일렉포일 등 핵심 기술과 첨단 부품·소재를 국산화해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일진은 전기차 배터리용 일렉포일, 수소전기차용 수소연료탱크 등 친환경차 핵심 부품·소재를 공급하며 친환경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허 회장은 한국과기연, 서울공대 등과 협력해 제품을 개발하고, 최초의 민간기업 기증 대학 연구소인 ‘서울대학교 신소재 공동연구소’를 설립했다.

허진규 회장은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은 엔지니어의 손에 달려있다”며 “큰 꿈을 품고 과감한 도전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엔지니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도전적인 기업인이자 창의적인 엔지니어로 살아온 허진규 회장의 삶은 공학도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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