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석화단지 ‘수질오염 봉쇄’ 완충저류시설 설치
울산석화단지 ‘수질오염 봉쇄’ 완충저류시설 설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2.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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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329억원 투입 2021년 준공

[한국에너지신문] 울산시는 석유화학 공장이 몰려 있는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에 완충 저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남구 성암동 64-12 일원에 총사업비 329억원을 투입해 저류량 2만2000톤 규모의 ‘울산미포국가산단 완충저류시설’을 10월에 착공한다. 2021년 12월에 준공되며, 현황조사, 수질분석, 지반조사, 배치계획 등을 완료했다. 건설기술심의, 경제성 검토, 산업단지 계획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8월에 실시설계는 끝난다.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 내 사고로 발생되는 유독 유출수와 오염물질이 함유된 초기 우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안전시설이다.

울산 석화단지는 지난 1971년 조성돼 48년간 유지돼 왔다. 유해화학물질 취급량은 연간 900만톤, 폐수 유출량이 하루 10만톤에 이른다. 하지만 비점오염원 통과수나 사고 유출수 등에 대한 안전장치가 없어 배수로를 통해 인근 두왕천과 외황강으로 그대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석유화학단지에 완충저류시설이 설치되면 산업단지 내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오염수를 완충저류지로 유입해 처리할 수 있다. 비점오염원을 통과한 빗물 등 단지 내의 다양한 오염수도 상시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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