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재단, 농어촌 마을기업에 태양광 무상 지원
에너지재단, 농어촌 마을기업에 태양광 무상 지원
  • 오철 기자
  • 승인 2018.02.05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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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기부 상생협력기금 50억원으로 ‘농어촌 햇빛마을 조성’
▲ 1차 년도(2016~2017년) 한전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사업으로 강원도 인제에 설치된 82kW 햇살마을 발전소.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재단이 한전으로부터 50억을 지원받아 태양광발전소를 무상으로 지어주는 사업을 시작한다. 읍∙면지역의 사회적 경제조직(마을기업, 협동조합)과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가구가 지원대상이다.

한국에너지재단은 한국전력공사가 대중소기업농업협력재단에 기부한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으로 농어촌 소재 사회적 경제조직에 태양광발전소를 무상으로 지어주는 ‘햇빛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업인들에게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 전기요금 절감을 통한 자립기반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재단은 발전시설 설치 입지 여건과 태양광 경제성 등을 검토해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회적 경제조직 30곳에는 100㎾ 이하 태양광발전소를 지어주고, 사회복지시설 50곳과 취약계층에 100가구에는 각각 10㎾, 1㎾ 이하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줄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2016~2017년 1차 사업에 이어 올해 2차로 진행되는 것으로, 에너지재단은 지난해 한전의 공모를 거쳐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고 지난달 23일 상생협력기금을 운용하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심의조정위원회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수탁자로 최종 확정됐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회적 경제조직이나 사회복지시설은 에너지재단의 신청시스템(http://solar.koref.or.kr/)을 통해 1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저소득 취약가구는 홈페이지 공지를 참고하여 지자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사업설명회 일정

한편, 에너지재단은 지원을 희망하는 전국 농어촌의 사회적 경제조직을 대상으로 6일 광주, 8일 대구, 9일 서울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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