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적격성 심사할 것”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석유공사 사장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됐다. 하지만 석유공사노조는 후보자들에 대한 적격 여부를 가리겠다며 제동을 걸고 있다.
석유공사는 지난달 사장 채용을 위한 임원 추천위원회를 열고 후보자 5명을 최종 선별했다. 이 결과는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올라가 있는 상태다.
최근 퇴임한 김정래 전 사장이나, 강영원 전 사장 등은 정부의 ‘낙하산’으로 선임돼 공사의 부실을 키운 장본인이라는 것이 노조 측의 진단이다. 석유공사 사장 후보는 자원개발 종합상사, 정유사, 자원 공기업, 학계 등 분야별 최종 5인이 공운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조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공운위가 관련 법률에 근거해 신임사장을 선임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현재 올라간 5명의 후보는 사장으로서의 전문성을 갖추지 않았다”며 “석유개발이나 비축사업 등 공사의 본연의 업무와 관련해서는 문외한이고, 리더십과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인사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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