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 집단에너지사업 국내최대 전력생산설비 갖춘다
화성동탄 집단에너지사업 국내최대 전력생산설비 갖춘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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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태안 등 포함 525MW 열병합발전 설치 허가


한난, 발전사업 본격 참여 종합에너지社 도약 마련



화성동탄 집단에너지사업이 국내 최대의 전력생산시설을 갖춘 열병합발전소로 건설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동윤)는 지난 16일 산업자원부로부터 시간당 525MW의 전기, 679Gcal의 열을 생산할 수 있는 열병합발전시설(CHP)과 열전용보일러를 설치토록 하는 변경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화성동탄지역은 당초 시간당 200MW의 전기, 220Gcal의 열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를 받았으나 화성태안지역 등 주변지역을 화성동탄지구의 사업권역으로 포함시킴에 따라 설비용량을 대폭 늘린 것이다.
이번 사업은 총 5,900억원을 투자해 2007년 하반기 준공되며, 공동주택 4만7천호와 향후 택지개발 예정인 오산세교, 화성청계 등 2만1천호를 포함할 경우 총 6만8천호에 지역난방 열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525MW의 전기생산량은 국내 열병합발전소 중 최대규모로 종합에너지사로 도약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전기사업자로의 입지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전량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하게 된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화성동탄 열병합발전시설은 지역난방공사에서 추진하는 최초의 중대형발전시설로서 본격적인 발전사업의 참여와 전기 판매사업 진출을 위한 토대가 될 뿐 아니라 향후 종합에너지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동판지구에 대한 지역난방 도입으로 연간 약 22만TOE의 연료절감과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연간 약 351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소, 연간 약 14만4천TC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가능해 환경개선과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보인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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