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절약실천 지원사업에 총7억원 지원
서울시, 에너지절약실천 지원사업에 총7억원 지원
  • 오철 기자
  • 승인 2018.01.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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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14일 18시까지 온라인(http://ssd.wooribank.com/seoul) 접수가능

[한국에너지신문] “우리가게 전기료가 15%나 줄었어요”

서울의 한 복지재단은 대학가의 에너지절약운동을 위해 작년 서울시 ‘에너지절약실천 지원사업’에 참여해 서울대, 경희대 등 10개 대학 재학생들과 대학가 주변 상점들의 에너지절약운동에 나섰다. 재단은 대학가 에너지절약을 위한 에너지스토어를 발굴하고 지원해 참여했던 총 28개 상점에서 전년 동기대비 총 5675kWh, 평균 14.7%나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대 앞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학생들의 권유로 우연히 사업에 참가하게 됐다”며, “학생들과 함께 에너지를 절약하니 환경도 보호하고 전기세도 적게 나와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원전하나줄이기' 정책과 '태양의 도시, 서울' 조성을 위해 '2018년 에너지절약실천 지원사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된 에너지절약생산 관련 아이디어 실천, 조사, 교육, 홍보, 캠페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 지원사업 세부내용

사업별 최대 4천만원, 총 7억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청년 커뮤니티의 에너지 프로젝트 ▲마을 공유공간을 에너지사랑방으로 ▲에너지문제 개선을 위한 교육 및 시민역량 강화 ▲시민체감형 에너지 홍보콘텐츠 발굴 및 확산 ▲다양한 시민모임의 에너지 아무거나(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 무한하고 거대한 상상의 나래) 프로젝트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서울시는 수행단체의 사업계획서 등 종합적인 검토 및 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선정할 예정이다. 3인 이상 시민모임은 최대 1000만원까지, 50인 이상 시민모임과 비영리단체·법인 및 사회적협동조합은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여러 단체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업하는 컨소시엄 단체의 경우는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에너지절약실천 지원사업은 원전하나줄이기 시민확산을 위해 2013년부터 매해 40개 내외의 수행단체를 공모해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사업비를 지원해 시민주도의 에너지절약 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42개 단체가 에너지절약 실천 지원사업에 참여해 총 394회, 11만명이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캠페인 및 교육을 진행했다. 이렇게 참여한 6332세대는 약 1억원에 해당하는 54만11kWh의 전기를 절약했다.

지원신청은 오는 14일까지 온라인(http://ssd.wooribank.com/seoul)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안내와 신청서 양식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원전하나줄이기홈페이지(http://energy.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는 서울의 시민들이 생활공간에서 직접 기획하고 발로 뛰며 활동한 결과 원전 2기분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었다”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주체가 폭넓게 참여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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