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매립지 대체에너지 단지로 조성해야
새만금 매립지 대체에너지 단지로 조성해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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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매립지에 대규모 대체에너지 설비를 설치, 필요전력을 생산함은 물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전북지역 경제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만금갯벌생명평화연대가 지난 17일 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개최한 `새만금 살리는 전북 발전의 진정한 대안은 무엇인가' 대화마당에서 한국생태경제연구회 우석훈 박사는 “전북지역의 투자는 1회성 프로젝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진행되야 한다”며 “새만큼 매립면적을 당초 계획대비 7%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풍력, 조력 등 대체에너지를 통한 발전시설을 설치해 재생가능에너지기지를 조성하고 관광벨트를 조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박사는 “현재 전북지역은 전체사용전력량의 10% 정도만 자체생산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새만금 지역은 초속 5.5m 이상의 풍력 자원을 확보할 수 있어 풍력과 조력발전설비 설치로 원자력 발전소 1기에 해당하는 90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박사는 또한 “풍력발전사업이 세계적으로 연간 30%이상 성장하는 핵심미래기술이기 때문에 정부와 전라북도, 기업들이 공동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석훈박사는 최근까지 에너지관리공단 기후변화협약대책단에서 국내 기후변화협약업무를 수행한 바 있으며, 대체에너지 보급확대가 전력공급에도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본격적인 교토의정서 실시에 대비한 기후변화협약 대비책 중 핵심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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