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公, 오만 두쿰 정유플랜트기업 구매상담회
무역보험公, 오만 두쿰 정유플랜트기업 구매상담회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1.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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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 기자재 기업들에게 납품기회 제공

[한국에너지신문] 무역보험공사(사장 문재도)가 수주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플랜트 건설참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무보는 23일과 24일 양일간 본사 18층 대강당에서 오만 두쿰(Duqm) 정유 프로젝트 발주처 두쿰 정유화학산업(DRPIC)과 6개 플랜트 기업을 국내 기자재 기업과 연결하는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국내 처음으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구매계획을 가지고 있는 여러 글로벌 플랜트 기업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사업연계형 행사다. 기자재 기업이 납품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납품업체로 등록돼야 한다. 하지만 중소중견 기업이 납품업체 등록을 위해 해외 플랜트 기업을 만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두쿰 정유사업은 오만과 쿠웨이트가 합작회사 DRPIC를 만들어 오만 두쿰 경제특구에 원유저장시설, 송유관, 정유시설, 수출터미널을 건설하는 총사업비 82억 달러 프로젝트이다.

해당 정유공장은 일 23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시설로, 무역보험공사 등이 금융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수주한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세계적 플랜트 기업인 영궁 페트로팍, 스페인의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이탈리아의 사이팜, 네덜란드의 CB&I 등 6개사 구매담당자가 우리 기업 200여개사를 직접 만나 상담을 진행했다.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두쿰 정유사업의 주요 벤더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해외 플랜트 기업이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이 높은 한국 기자재를 원하고 있어 우리 기업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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