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글로벌 시장에서 협업과 상생
효성, 글로벌 시장에서 협업과 상생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1.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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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간, 고객사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기능성 부여한 원사 및 원단 선보여

[한국에너지신문] 효성이 28일부터 3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용품전시회(ISPO)’에 참가해 부서 간 협업과 고객사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간다.

이 전시회는 아웃도어-스포츠와 관련한 섬유, 의류 및 패션과 각종 레저 용품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작년 기준 총 57개국, 2700여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효성은 아웃도어-스포츠 시장에서 증가하는 친환경 섬유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개발한 ‘마이판 리젠 아쿠아엑스(MIPAN regen aqua-x)’와 ‘리젠 코트나(regen cotna)’로 시장 개척에 나선다.

리젠은 폐PET병 등을 재활용한 섬유로 이산화탄소와 매립쓰레기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원사다. 효성은 여기에 냉감과 흡한속건 기능을 가진 ‘아쿠아엑스’를 더해 오랜 시간 운동해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폴리에스터 원사 ‘코트나’의 기능을 적용, 면 소재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을 살리고 의류제작 시 보풀이나 구김은 적은 원사를 개발했다.

이 원사들에 선명한 색감을 살린 ‘크레오라 컬러플러스’나 수영장의 염소성분에 강한 ‘크레오라 하이클로’ 등의 스판덱스를 적용하여 신축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원단을 선보인다. 효성은 이러한 기존 차별화 원사의 장점을 결합한 원단 개발을 위해 이례적으로 나일론폴리에스터, 스판덱스, 직물의 섬유사업부 내 3개 PU가 제품개발부터 전시기획 단계까지 협업을 진행했다.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중시해 온 효성은 이번 전시에서 국내·외 10여개 고객사와 공동 개발한 원단도 선보인다. 특히 국내 원단업체 ‘세종 텍스타일’, ‘현대화섬’, 해외 원단업체 ‘쇼미텍스’ 등과 개발 초기부터 협력해 자사 원사를 사용한 스포츠 의류용 원단을 다양하게 전시한다. 

그간 효성은 상대적으로 국제 전시기회를 얻기 힘든 국내 중소 고객사와 동반 참가함으로써 고객의 영업활동을 꾸준히 지원했다.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과의 상생과 협업을 강조했던 조현준 회장은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으로 보답하고, 역량있는 고객사를 발굴 및 지원해 함께 지속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러피안 아웃도어 그룹의 조사 결과 2016년 유럽 아웃도어 용품 도매시장 규모는 약 55억 유로다. 그 중 의류시장 규모는 약 28억 유로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 효성이 28일부터 3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아웃도어 및 스포츠 산업 전시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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