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비상조치 예보 오전·오후 나눠 한다
미세먼지 비상조치 예보 오전·오후 나눠 한다
  • 오철 기자
  • 승인 2018.01.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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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환경부∙서울∙경기∙인천 비상저감조치 개선안 발표

[한국에너지신문] 하루 한번 예보됐던 미세먼지 비상조치가 앞으로 오전, 오후 하루 두 번으로 나눠 발령된다.

환경부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비상저감조치 개선안을 25일 발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하루 단위로 예보하던 미세먼지 예보를 국민들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세분화하기로 했다. 당장 2월부터 수도권에 한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1일 평균 PM2.5 50㎍/㎥ 초과)으로 예상될 때 시범적용하고, 성과에 따라 1일 예보를 12시간, 6시간으로 점점 세분화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발령요건도 개선된다. 현재는 당일(0시∼오후 4시) 수도권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나쁨’이고 다음 날 평균 농도가 ‘나쁨’이면 다음 날 무조건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

하지만 앞으로 다음 날 출근시간(오전 6∼9시)에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이면 비상저감조치 발령 여부를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의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은 여러 기관들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며,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만나 비상저감 조치 개선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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