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자동차 충전소 늘어나야"
"수소자동차 충전소 늘어나야"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1.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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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모 지동차부품연구원 팀장, 보급 방안 논의해야

[한국에너지신문] "수소자동차 충전소가 늘어나야 수소자동차 보급이 활성화된다."

23일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2018년 수소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연관산업 최신 분석 및 유망 아이템 사업화 세미나'에서 구영모 자동차부품연구원 선임팀장은 수소자동차의 현재 보급 진행사항을 발표하며 확대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정부는 국내 수소차 보급 대수를 2030년까지 신차 비중의 10%에 달하는 63만 대까지 확대하고 수소차충전소도 52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민관은 2016년 8월 '수소융합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2017년 2월 추진단을 구성했다.

수소산업 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미래 수소에너지 산업의 경제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고용 창출 등 관련산업의 기반이 된다는 것이다.

구 팀장은 복합휴게충전소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경제성이 부족한 기존 수소충전소에 30년간 운영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4월 국회 수소포럼에서 2020년까지 복합휴게충전소 160기 조성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이 사업에 예산이 책정되지 않아 무산된 상태이다.

구 팀장은 "수소 산업 선진국은 수소자동차 충전소 건설이 늦에도 10개월이면 끝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2년이 넘게 걸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법률과 제도가 매년 달라지고 있어 사업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기가 어려운 상황이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현대자동차그룹 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부가 수소차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2022년까지 60여 개의 수소충전소를 확충하고 올해 중 고속도로에 8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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