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 5기, 3∼6월에는 가동 중단
석탄화력 5기, 3∼6월에는 가동 중단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1.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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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한중 정상회담시 미세먼지 논의

[한국에너지신문] 정부가 3월부터 6월까지 충남지역 2기 등 석탄화력발전소 5기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 시기는 고농도 미세먼지의 영향이 극심해지는 기간이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7일 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중 정상회담 등의 자리에서 의제에 미세먼지를 포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한 달간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한 결과 충남지역에서 농도 감소 효과를 봤다. 4개월간 중단하면 같은 기간 충남 전체 배출량 농도의 2.2%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미세먼지 환경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민감층 이용시설의 실내 먼지 유지기준을 신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어린이 통학차량의 친환경차 전환을 위해 2009년 이전의 노후 소형 경유차 10%에 해당하는 2600대를 LPG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시범 지원한 뒤 향후 단계적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LPG차 전환 시 대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체육관이 없는 모든 초·중·고교 979곳에 실내체육시설을 연내에 만들고 공기정화장치의 설치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학교 주변 미세먼지 측정망을 오는 2022년까지 505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이 밖에 국제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과의 공조를 위해 향후 한중 정상회담 시 미세먼지를 의제에 포함시키고 양국 간 협력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을 내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동북아 지역 미세먼지 협약 체결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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