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노하우, ‘인생 2막’에서 활용할래요”
“직장생활 노하우, ‘인생 2막’에서 활용할래요”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1.2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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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임금피크제 직원 1차 시니어 인턴 워크숍
▲ 한국남부발전은 15일부터 16일까지 부산 수영구 소재 ‘소셜캠퍼스 온 부산’에서 ‘제1차 시니어인턴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남부발전(사장직대 이종식)은 15일부터 16일까지 부산 수영구 소재 ‘소셜캠퍼스 온 부산’에서 ‘제1차 시니어인턴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사회적기업연구원과 체결한 ‘시니어 인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에 대한 이해와 운영사례에 대해 학습하고,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시니어인턴 대상자들은 친환경 방향제 등을 제조, 판매하는 사회적기업 ‘담쟁이’와 전통문화 체험을 돕는 마을기업 ‘금정산성’에 방문했다. 이들은 대표 등과 면담하고 직업 체험을 했다.

남부발전은 시니어 인턴 제도를 임금피크제와 함께 퇴직 후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독자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30년 이상 공공기관에서 근무한 임금피크제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등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퇴직 전 희망하는 곳에서 3~6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쳐 재취업하게 된다.

시니어 인턴에 참여할 직원은 사회적기업연구원에서 제공한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인터뷰를 통해 선발해 2월 중에 파견된다. 서울과 부산 등에서 시범 운영한 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직원은 “사회적기업의 역할과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직장생활에서 얻은 노하우와 인생경험을 활용할 기회가 있다는 점이 기쁘다”고 밝혔다.

이종식 사장직무대행은 “시니어 인턴은 30년 이상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면서 체득한 경험과 경영역량을 사회적경제 주체의 육성에 환원하는 제도”라며 “은퇴 후 사회 복귀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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