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신임사장에 고영태 씨 선임
가스기술공사 신임사장에 고영태 씨 선임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1.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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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임시주총 개최…임명 전까지 이석순 현 사장이 업무 수행
▲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신임 사장.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가스기술공사 신임 사장에 고영태 성균관대 교수(62)가 선임됐다.

1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가스기술공사는 이제항 전 가스공사 강원본부장을 물리치고 고 교수를 사장으로 낙점했다.

주총은 원래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임 사장이 가급적 빨리 업무수행을 해야 할 필요에 따라 일정이 당겨졌다. 이석순 현 사장이 이미 지난해에 임기를 마쳤다.

고 신임 사장은 광주제일고를 나와 서울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연구교수로 있다가 가스공사 연구개발원장을 지냈다. 

가스공사 퇴직 후에는 천연가스자동차 관련 회사를 경영하고, 숭실대 융합연구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가스공사 비상임이사도 지냈다. 

다양한 변수가 있지만 가스기술공사를 맡게 될 고 신임 사장의 행보도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특히 가스공사 재직 시절 공금 유용 등으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가스공사를 퇴직하고 천연가스 자동차 회사를 경영하던 시절에는 후배 연구원들에게 가스공사 기술정보를 요구해 비상임이사로 선임됐을 때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진주영 가스기술공사 노조 지부장은 “지난해 공사가 준시장형 공기업이 된 만큼 전문성과 청렴성을 두루 갖춘 인사가 선임됐어야 하는데 고 사장의 선임은 아쉬운 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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