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600억 지원
충북도,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600억 지원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1.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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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생에너지 3020' 계획 선도

[한국에너지신문] 충청북도가 역대 최대 규모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나선다. 

12일 충북도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맞춰,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6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예산과 대비해 2.8배가 늘어난 규모이다.

충북도는 마을 공동소유인 농기계창고 등에 전국 최초로 국비를 지원받아 20k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이미 설치한 경로당 태양광 발전소 2796개 소에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충북 전 지역의 발전량을 파악할 수 있는 에너지 지도를 작성, 4차 산업혁명의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한다. 

또 '에너지공단 주관 2018년 융복합지원사업'에 청주·충주·제천·영동·증평·진천·음성·단양, 8개 시군이 선정돼 태양광 4287㎾, 태양열 1727㎡, 지열 2290㎾가 설치된다. 국비 98억원이 지원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22억원 보다 무려 76억원이 늘어났다.

태양광 주택지원사업에는 136억 원이 투입된다. 단독주택 옥상이나 공동주택 발코니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해 도민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쓰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내 학생들에게 냉‧난방 걱정이 없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충청북도 교육청과 함께 학교태양광 설치사업도 추진된다. 축산농가와 복지‧종교 등 비영리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전기요금 절감혜택도 제공한다. 

공공기관에는 태양광 보급 확대에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도내 31개 소에 태양광 1629㎾, 설치비 46억 원을 보조한다.

정경화 충북도 전략산업과장은 "올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이 마무리 되면 연간 5935Toe, 4인 가구 6500세대가 사용 가능한 전기가 생산된다"며 "1만2838ton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효과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목표 달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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