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과냉방 심각수준
전국적으로 과냉방 심각수준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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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 중 47.0%가 적정온도보다 낮게 냉방
여름철 과도한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과냉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에어 사용에 대한 냉방온도실태 파악을 위해 전국 14개 지역 1,615곳을 대상으로 실내 냉방온도를 측정한 결과 전체의 47%인 759곳이 적정실내온도 26∼28℃보다 낮은 냉방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서울지역의 패스트푸드점의 경우 평균온도가 22.7℃에 불과, 실내·외 온도차가 8∼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냉방병에 대한 우려까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올바른 냉방을 실천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냉방중 문개패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1,615곳 중 151곳, 특히 백화점 및 쇼핑몰·대형마트 144곳 중 21.5%인 31곳에서 문을 열어놓고 냉방을 실시하고 있어 냉방효율을 떨어뜨리고 에너지낭비를 이루고 있어 올바른 냉방습관도 가져할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장소별 적정 냉방온도 준수여부는 공공기관 37.2%, 은행 53.4%, 백화점 및 쇼핑몰·대형마트 54.2%, 패스트푸드점 55.3%, 대중교통 37.9% 등 전체의 47%가 적정온도보다 낮게 냉방을 하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0%, 경기도 26.2%, 충청도 43%, 전라도 51.4%, 경상도 24.2%, 강원도 40.6%로 서울에서의 과냉방이 가장 심각한 수준이었다.
주부클럽연합회는 “최근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상방기 중 전력소비가 전년대비 7.3%나 증가했는데 에너지절약에 솔선수범해야할 공공기관은 물론 전체적으로 적정실내온도보다 낮은 과냉방을 실시하고 있어에너지절약에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며 “앞으로 에너지낭비를 방지할 수 있는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에너지사용 방안을 적극 홍보하는 에너지절약 운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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