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실무' 겸비한 에너지전문인력 양성된다
`이론+실무' 겸비한 에너지전문인력 양성된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8.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주大, 에너지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 실시


프로그램별 교육·대외협상 핵심인재 배출기대


국내에서도 정책, 행정, 실무를 겸비한 에너지전문인력이 양성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전문인력 풀이 구성, 활동하게 됐다.
아주대학교(총장 오명) 대학원 에너지학과와 대학부설 에너지기후변화연구소(소장 최기련 교수)는 지난 달 29일 서울 대우재단빌딩에서 에너지관련 정부, 공공기관 및 기업의 핵심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 겸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장, 중, 단기 및 교육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종합적인 에너지전문가 양성과 전문가 풀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기후변화연구소는 이날 세계 에너지환경이 불투명하고 향후 온실가스배출규제에 관한 교토의정서 발효가 임박함에 따라 에너지전문인력의 양성이 시급하다며, 오는 9월부터 5개년에 걸쳐 장기 석·박사 과정의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기존의 에너지전문인력의 재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종전의 아주대 에너지시스템연구소를 에너지기후변화연구소(IECC)로 확대 개편해 에너지와 기후변화에 대한 유기적인 연구체계를 강화하고 대학원에너지학과와 공동으로 에너지 및 기후변화대책에 관한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에너지기후변화연구소가 마련한 교육훈련은 고급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한 장기 프로그램, 기존의 에너지분야 전문인력과 대학 및 대학원의 재학 또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해 단계적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고 관련기업의 요청이 있을 경우 기업이 원하는 교과과목 및 기간에 따른 수요자맞춤형 교육훈련과정이 실시되는 중기 프로그램, 시사성 및 정책수요가 큰 현안과제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단기 프로그램, 아주대의 에너지인력양성 과정을 수료한 사람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및 연구기회를 마련하고 전문인력의 네트웍을 구축해 에너지전문인력 풀의 활용을 통해 전문인력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교육사후관리(A/S)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실시되게 된다.
연구소는 이러한 다각도의 교육을 통해 고급 전문인력의 체계적인 양성과 기존 인력의 혁신적인 재교육을 통해 향후 국내 에너지산업은 물론 에너지다소비형 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분야의 대외협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문인력이 양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국내에서는 기후변화협약 등으로 인한 세계 에너지시장환경이 변하고 있고 에너지산업구조개편 등을 통해 국내 산업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지만 정책, 행정,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와 인재풀 활용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받아 왔다.


<서민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