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절전·대기전력 차단효과) 전력정책에 적극 반영돼야
(자율절전·대기전력 차단효과) 전력정책에 적극 반영돼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8.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연대, `전기에너지 20% 절약운동' 효과 갈수록 높아

전력정책 연계 활성화시 연간 77억3,500만kWh 절약 가능


에너지시민연대(대표 최열 등 9인)가 지난 해 12월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전기에너지 20% 절약운동’의 효과가 점차 커지고 있어 자율절전 및 대기전력 차단효과를 전력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에너지시민연대가 발표한 지난 4월 한달간의 전력절약 결과에 따르면 모니터링에 응답한 65가구 중 78%인 51가구가 전력 에너지절약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약을 시현한 가구 중 1∼3월에 이어 연속으로 전력을 절약한 가구는 16가구에 달해 전력에너지절약이 일시적으로 가능한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절약한 51가구가 2003년 3월에 사용한 전력양은 총 1만901kWh로 지난해 4월 사용한 전력 총량 1만2,737kWh에 비해 총 1,836kWh를 절약해 1가구당 4월 한달간 평균 36kWh를 절약했다.
에너지연대는 지난 1/4분기 평균 절약가구수가 38가구였으나 4월에는 51가구나 에너지를 절약하고 월평균 절약양도 1/4분기 평균 1,584kWh에서 252kWh나 증가한 1,835kWh에 달해 점차 운동의 효과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가구당 월평균 전력절감량은 42kWh에서 36kWh로 평균 6kWh정도 감소했다.
에너지연대 박성문 차장은 “2001년 기준으로 국내 주택용 전력소비량 중 대기전력으로 낭비되는 전력이 최대 13%에 달해 자율절전을 최소화할 경우 주택용 전력소비량의 13.23%, 국내 총 전력소비량의 3%에 이르는 77억3,500만kWh를 절약할 수 있다”며 “이렇듯 엄청난 전력을 절감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1차전력수급기본계획의 수요관리분야에 대기전력 차단최소화 내용이 아예 빠져있어 이번 운동의 성과를 모델로 정부의 전력정책에 자율절전 및 대기전력 차단을 통한 전력절감을 전력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