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기車용 2차전지 상용화 박차
LG화학 전기車용 2차전지 상용화 박차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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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망간산화물 이용 신개념 리튬폴리머전지 개발


고출력·안전성 확보, 연말까지 원동기용 배터리팩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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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신개념 리튬폴리머전지를 개발, 전기자동차에 적용하는 등 중대형 2차전지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대표 노기호)은 지난 달 30일 전기자동차, 전동스쿠터 등의 동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중대형 2차전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아래 전극재료로 기존에 사용되던 고가의 코발트 대신 저렴한 비용의 리튬망간산화물을 이용한 신개념의 리튬폴리머전지를 개발, 실제 전기자동차에 적용한 결과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에 개발된 리튬폴리머전지가 국제 특허를 획득한 고유의 기술을 이용해 기존 리튬폴리머 전지로 구현할 수 없었던 고출력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동시에 안전성까지 확보한 차세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미 개발한 전지를 장착한 전기자동차로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에 참가, 2년 연속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면서 우승해 전기자동차용 전지분야에서 LG화학의 전지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초 중대형 전지 전용 Pilot 라인을 구축, 가동을 시작하고 유럽, 일본 등 국내외 글로벌 자동차업체와 HEV(Hybrid Electric Vehicle)용 Battery Pack의 공동개발 및 평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올 연말까지 전기자전거, 전동스쿠터 및 경량 전동휠체어용 Battery Pack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LG화학 전지사업부장 홍순용 상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회신기록을 수립해 기술력을 입증 받은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오는 2005년까지 리튬폴리머전지를 이용한 하이브리드자동차(HEV)용 중대형 전지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리드자동차(HEV)용 중대형 전지는 2010년경에 시장규모가 4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장선점을 놓고 국내외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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