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 주도 환경사업에 최대 3천, 총 5억원 지원
서울시, 시민 주도 환경사업에 최대 3천, 총 5억원 지원
  • 오철 기자
  • 승인 2018.01.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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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 지원 단체 16~22일 온라인 접수

#일과건강(대표 양길승)은 지난 한 해 어린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장난감, 완구 등 20여 개 제품에 대한 환경호르몬 조사를 벌였고, 이 중 유해물질이 포함된 제품은 제조업체에 제품개선을 요구했다. 자체 제작한 '우리동네위험지도2.0' 앱에도 올려 시민들이 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일일이 공개했다.

또 유해물질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린이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게임 형식의 교자재 100세트도 제작해 수업에 활용하고 29개 학급에 제공했다. 초등학교 교사, 학부모, 학생 등 900여 명에게 유해물질로부터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교육도 실시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일과건강은 '유해물질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으로 서울시 ‘2017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역시 이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남서초 환경연합(대표 백진자)은 학교 내 미니태양광 설치 확대에 나섰다. ‘날아라 햇빛 학교발전소’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2개 학교에 설치했고 올해도 3개 학교에 설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설치에만 그치지 않고 햇빛 학교발전소를 설치한 3개 학교를 방문해 에너지 사용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밖에 지역 및 학교 축제 때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강남서초 환경연합 역시 2년 연속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이처럼 시민 주도의 생활 속 환경 개선 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올해도 ‘2018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 지원 단체를 모집한다. 선정된 단체에는 사업별로 최대 3천만 원, 총 5억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서울시 소재 비영리민간단체나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지정사업(6개 분야 25개 사업)과 일반사업 중 선택해 접수하면 된다.

지정사업 6개 분야는 ▲기후에너지 ▲대기 ▲생태 ▲자원순환 ▲환경보건 ▲환경교육이고, 일반사업은 시민단체가 환경개선과 환경의식 증진을 위해 독창적인 사업을 제안,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접수는 서울시 보조금관리시스템(https://ssd.wooribank.com/seoul)에서 16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18시까지 할 수 있다.

심사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공모사업관리위원회’가 사업목적과 내용의 적합성, 사업수행 단체능력, 예산계획의 적정성 등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018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 지원 단체가 원활히 사업실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5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와 2017년도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발표를 통해 사업 수행 단체가 직접 노하우를 전하고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등 단체 간 정보를 교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협력 세미나를 통한 정보공유 ▲공동 워크숍을 통한 사업 기획 및 수행 과정 컨설팅 ▲서울시 매체를 활용한 홍보 ▲공립기관 등 협력 지원 ▲건의사항에 대한 피드백 강화 등을 통해 녹색서울시민위원회-서울시-사업 수행단체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정성·투명성을 강화하고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선정내역, 사업실행계획서, 최종실적 보고서 등 사업 추진 과정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 커뮤니티(club.seoul.go.kr/green)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 환경정책과(02-2133-3537)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2018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은 시민들의 주도적인 참여와 실천을 통해 우리 활동 반경 내 생활 환경을 개선해나가는 사업으로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지원 단체 간의 원활한 협력으로 진행된다”며 “많은 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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