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 여름철 過냉방 심각
공공장소 여름철 過냉방 심각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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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시민연대, 207곳 조사 평균온도 23.1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여름철 과냉방을 통한 에너지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시민연대(대표 최승국 등 9인)가 지난 11일 서울 및 수도권 백화점·대형할인마트점·시청 및 구청·구의회·패스트푸드점·은행·동대문 패션쇼핑몰 등 총 207곳의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여름철 적정실내온도 준수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백화점의 평균 실내온도가 22.3℃로 과냉방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동대문 패션쇼핑몰이 23.0℃, 대형할인마트점 23.4℃, 패스트푸드점, 23.4℃, 은행 23.4℃, 시청 및 구청 23.5℃, 시 및 구의회 23.1℃ 등으로 거의 모든 업종에서 여름철 과냉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공공장소 207곳의 평균 실내온도가 23.1℃에 불과해 여름철 적정실내온도 27℃에 4℃이상을 낮게 유지하고 있어 과냉방으로 인한 에너지낭비요소가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체조사지 중 94.2%인 195개소가 적정온도를 초과해 냉방을 하고 있었고 백화점, 동대문쇼핑몰, 대형할인마트, 패스트푸드점 등 4개 업종은 조사지점 전체가 적정실내온도를 지키지 못하고 있었다.
반면 강남구청, 관악구청, 동대문구청, 종로구청, 강남구의회, 동작구의회, 양천구의회, 서대문구의회, 동대문구의회, 종로구의회는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고있어 에너지절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시민연대 서준호차장은 “냉방병이라는 신종병명이 생길 정도로 에어컨을 통해 실내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많은 발전소를 건설한다해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에 불과하다”며 “여름철 냉방부하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 스스로 실천하는 절약정식이 기본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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