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아크릴산 계열사업 집중 육성
LG화학, 아크릴산 계열사업 집중 육성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2.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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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원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 공정으로 증설
▲ 고흡수성 수지(왼쪽)와 아크릴산(오른쪽). 사진제공=LG화학

[한국에너지신문] LG화학이 고흡수성 수지(SAP)의 주원료인 아크릴산 계열 사업을 고부가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LG화학은 2019년 상반기까지 여수 공장에 3000억원을 투자해 아크릴산 18만톤과 SAP 10만톤을 추가 생산할 설비를 증설한다. LG화학은 증설 완료 후 아크릴산 70만톤과 SAP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아크릴산은 SAP의 주원료이며 아크릴섬유, 도료, 점착제, 접착제, 코팅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세계 시장 규모는 2017년 590만톤에서 2020년에는 675만톤으로 연평균 5%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SAP는 자기 무게의 최대 500배에 달하는 순수한 물을 흡수할 수 있다. 압력을 가해도 흡수된 물이 빠져나가지 않는 특수 고분자 소재다. 생산량의 90% 이상이 기저귀나 여성용 위생용품 등에 사용된다.

LG화학은 고부가가치 기초소재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크릴산 과 SAP 증설에 3000억원을 투자한 것을 포함해 기초소재 분야 국내 투자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다.

손옥동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은 “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고부가제품인 SAP 매출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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