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이용 무공해 냉각기술 실용화 멀지 않았다
음향 이용 무공해 냉각기술 실용화 멀지 않았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7.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日 음향냉각기술 개발 활발… 국내도 박차


환경오염없고 무소음·무진동으로 수명 반영구적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프레온가스 대산에 음향을 이용한 무공해 냉각기술이 실용화를 준비중에 있다.
최근 특허청이 밝힌 음향냉각기술에 관한 특허출원동향을 따르면 미국은 1988년도에 음향냉각장치가 출원된 이후 매년 7∼8건씩 꾸준히 출원되고 있고 일본은 1997년 이후 최근까지 활발하게 특허를 출원하고 있으며, 미국보다 더 발전된 형태의 냉각장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9년에 2건, 2000년에 2건, 2002년에 2건의 특허가 출원되었으나 선진국에 비하여 연구개발이 늦은 관계로 기술의 격차가 있지만 일부 분야에서 실용화 가능성이 있는 특허가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경쟁력이 있는 음향냉각기술이 개발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음향냉각(acoustic refrigeration)기술은 음파를 발생시켜 냉각관에서 진동시킴으로서 가스를 압축·팽창해 냉각효과를 얻는 것으로 오존층 파괴와 지구온난화를 촉진시키는 프레온가스를 대체하는 기술로써 선진국을 중심으로 환경친화적인 냉각기술로 연구돼 왔다.
음향냉각은 전체 냉각부가 완전 밀폐되어 있으므로 소음이 일반 냉장고나 냉동기보다 적은 것이 특징으로 무공해·저소음 외에도 회전이나 마찰운동을 하는 부분이 없어 유지보수가 별로 필요없고 반영구적이다.
또한 스피커의 음량제어에 의한 냉각장치의 용량조절이 매우 용이해 가정용 냉장고에서 우주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냉각효율이 일반 냉동기에 비해 약 20∼30% 낮아 상용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나 향후 열교환기의 개량, 음향장치의 효율적 설계 등으로 효율성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민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