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티뉴’ 제품으로 확산되는 연예계 착한 소비
‘컨티뉴’ 제품으로 확산되는 연예계 착한 소비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7.12.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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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김생민에 이어 이수근, 김영철, 서장훈까지 ‘소리 없는 착한 소비’

[한국에너지신문] 유명 연예인들이 사회적기업 생산 제품을 패션 소품으로 사용하며 ‘소리 없는 착한 소비’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방영된 JTBC  「아는 형님」 연말 특집 편에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김영철 등 인기 연예인들이 사회적기업 ‘컨티뉴(CONTINEW)’ 가방을 착용한 모습이 비춰졌다. 지난 달 강호동은 다른 예능프로그램인 「한끼줍쇼」에서도 컨티뉴 가방을 착용하고 출연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분석한 12월 남자 광고 모델 중 브랜드 평판 1위로 화제를 모았던 김생민도 지난 17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 컨티뉴 가방을 메고 나왔다.

컨티뉴 제품이 유명 연예인들을 통해 소셜미디어(SNS)와 방송에 노출된 것이 벌써 네 번째다. 방탄소년단 리더 RM과 강호동, 김생민에 이어 이수근, 서장훈, 김영철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모두 컨티뉴 제품을 선택했다.

이들의 컨티뉴 제품 구매와 방송 노출은 인지도 제고와 함께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다. 홈페이지가 다운되거나 특정 제품이 품절되기도 하며 그야말로 컨티뉴 가방이 착한 소비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브랜드 중심의 소비 에서 소비가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을 알게 되자 컨티뉴 같은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SNS와 방송 노출 이후 컨티뉴의 매출이 월 500만원 미만에서 약 3,000만원 수준으로 6배 가량 늘어났다. 매출의 증가는 사회취약계층의 채용으로 이어졌다. 사업초기 3명이었던 직원은 지금은 13명까지 늘었다.

유명 연예인의 착한 소비와 자발적 홍보가 이렇게 실질 경제에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냄에 따라, 더 많은 연예인들도 착한 소비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유명 연예인의 착한 소비가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 및 사회적기업 활성화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컨티뉴 가방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은 자동차 가죽시트 등을 업사이클링 하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모두 갖고 있어 LG그룹과 SK그룹의 지원을 동시에 받는 혁신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유명하다.

사회적기업 컨티뉴 최이현 대표는 “최근 우리 제품이 방송에 나왔다는 이야기에 재방송을 보다 그 가방을 제작한 디자이너가 감동해 울어 버린 일이 있다”며,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고 사회적기업에 힘을 주시는 그 분들의 노력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과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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