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硏, 국민이 뽑은 올해 최고 성과는 ‘3D 프린팅 기술’
전기硏, 국민이 뽑은 올해 최고 성과는 ‘3D 프린팅 기술’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2.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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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고객 300여명 투표로 2017년 KERI 10대 대표성과 선정
▲ 전기연구원 잉크기반 고정밀 3D 프린터 시제품.

[한국에너지신문] 첨단 3D 프린팅 기술 개발과 기술이전 성과가 지난해 한국전기연구원을 빛낸 가장 큰 성과로 뽑혔다. 

전기연구원이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홈페이지 및 SNS고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대표성과 투표 이벤트를 벌였다. 그 결과 ‘3D 나노 전자잉크 및 잉크 기반 고정밀 3D 프린팅 기술’이 43%의 높은 지지율로 1위에 선정됐다. 

전기연구원이 개발한 3D프린팅 기술은 전기가 통하는 초미세 전자회로를 3차원으로 인쇄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특히 그동안 연구진이 독자적으로 개발해 온 메니스커스(Meniscus) 기반의 3D 프린팅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향후 전자소자 제작에 핵심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돼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전기가 통하는 수백 나노미터(nm, 1nm=10억분의 1m) 크기의 스마트 기기용 전자회로를 인쇄할 수 있다. 다양한 소재로 마이크로 및 나노미터 수준의 기능성 3차원 미세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관련업체를 통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노인성, 소음성 난청 인구를 위한 ‘사용자 친화형 무선통신 융합 스마트 보청기 기술’도 2위에 올랐다. 국내 보청기 시장 대부분을 값비싼 외산제품이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연구원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보청기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보청기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이전했다. 

전기연구원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고성능 스마트 보청기를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으며, 첨단 보청기를 포함한 다양한 청각보조의료기기 제품에 적용할 수 있어 국내 난청 환자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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