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에너지사용산업체인 포스코가 상반기동안 약 364억원에 이르는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상반기 중 절전과 효율적인 에너지사용등을 통해 총 364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올해 포스코가 이러한 에너지절감 성과를 거둔 것은 고유가 대비 에너지 절약 비상활동을 벌여왔고 현장의 효율적인 유틸리티 사용 유도, 에너지 절약 마인드 제고와 함께 에너지 진단활동을 강화해 압연기 모터와 펌프류의 공회전 시간 단축, 열연공장 가열로 산소 분석시스템 설치, 고로 송풍기 분송방법 개선 등의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공장별로는 포항제철소가 압역기 모터와 펌프류의 공회전 시간을 단축하고 고로 설비개선 등을 통해 4만5천toe, 124억원의 에너지를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광양제철소도 열연공장과 냉연공장의 설비를 개선해 증기 사용량을 대폭 확대하는 등 전사적인 에너지절감노력을 시도해 총 225건 에너지절감사업을 통해 8만161TOE, 240억원을 절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99년부터 정부와의 에너지절감에 관한 자발적협약(VA)를 체결한 후 협약 이행목표 달성과 저비용 제철소 구현을 위해 에너지절감 활동을 적극 전개해와 99년부터 올 1분기까지 모두 1,264억원에 상당하는 43만5000천toe를 절감해 제조원가를 크게 줄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