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에너지신산업 등 '5대 신산업'에 9193억 투입
산자부, 에너지신산업 등 '5대 신산업'에 9193억 투입
  • 오철 기자
  • 승인 2017.12.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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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산업기술 R&D 예산 총 3조1580억원

산자부가 내년 산업기술 R&D 예산에서 에너지신산업, 전기·자율차 등 5대 신산업 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5대 신산업 관련 예산은 총 9193억원으로 산자부 R&D 총예산의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27일 ‘2018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산업기술 R&D 예산이 작년보다 408억원 감소된 3조158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산업기술 R&D 예산이 작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미래신산업· 주력산업 지능화 등 혁신성장을 위한 중점투자 분야 예산은 1117억 증액된 1조 6624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산자부는 앞서 18일 ‘새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에서 발표한 에너지신산업, 전기·자율차, IoT 가전,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 분야에 작년 대비 1022억원 증액된 9193억을 편성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에너지신산업 분야는 미래에너지 전환 및 재생에너지 3020 달성을 위한 첨단전력 인프라 구축, 분산전원 연관산업 등 관련 분야에 전년 대비 116억원 증액된 4175억원이 편성됐다.

2020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2022년 전기차 35만대 보급 등을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전기·자율주행차 사업은 1491억원이 투자되고, IoT 가전 기술개발 관련 사업은 816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스마트헬스케어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는 1992억원이 편성됐고, 차세대 메모리·파워반도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에는 72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정부는 ‘새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의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와 관련돼 향후 추진할 구체적인 기술개발 사항에 대해서는 내년 1분기까지 수립될 업종별·기능별 세부 이행방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력산업 고도화(6370억원), 융합산업 육성(1733억원), 인력양성 및 기반구축(3687억원), 에너지 기술개발(2350억원) 등 국민생활과 산업에 필수적인 R&D 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산자부는 사업 참여자에 대한 폭 넓은 정보제공을 위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전담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안내 자료를 제공하고, 내년 1월부터 ‘부처 합동설명회’(과기정통부 주관)를 통해 서울, 대전, 광주, 부산에서 산업기술 R&D 사업 시행계획 설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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