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본격 확산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본격 확산
  • 오철 기자
  • 승인 2017.12.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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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ISO 37001’ 인증 수여

[한국에너지신문] 앞으로 국제표준에 의해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도입이 확산될 전망이다.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원장 박인수)은 26일 안동에 위치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원장 이택관)에 대해 국제표준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최근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부정 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에 관한 법이 시행되고 있으나, 민간영역 적용에는 한계가 있는 바, 근본적인 조직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ISO국제표준을 도입한 국가표준(KS A ISO 37001)을 올해 11월 제정・보급하게 됐다.

이에 기업・조직은 ISO 37001을 토대로 부패방지경영체계를 갖추고 부패요소에 대한 투명성, 개방성 및 조직의 준법 문화 정착에 적극 대처해 나갈 수 있게 됐다.

ISO 37001은 조직이 직면한 부패 리스크에 따른 합리적이고 적절한 절차 및 실행을 규정한다. 이를 통해 부패를 예방, 탐지 및 대응하도록 도움을 준다.

또 부패방지를 위한 법률과 자발적 약속을 준수하도록 돕기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수립, 실행, 유지, 검토 및 개선하기 위한 절차를 규정하고 지침을 제공한다. 조직내의 부패 위험을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청렴한 기업이미지로 개선해 나갈 수 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부패방지 역할 및 책임, 리스크 방침 및 평가, 지속적 뇌물방지 관리 및 개선활동 등 ISO 37001이 요구하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전반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함으로써 부패방지를 위한 연구원의 제반 활동이 국제표준에 부합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관계자는 "ISO 37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제도의 올바른 확산・정착이 우리나라의 반부패지수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증 받은 기업이 부패요소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사회는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부정부패방지를 위한 유엔 협약' 및 OECD의 '뇌물 제공행위 방지를 위한 협약'과 같은 국제적인 협정을 통해 권고하고 있고 각국은 법률을 통해 부패방지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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