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이 연결된 동북아 시대 허브도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인천 송도집단에너지 사업자로 지역난방공사-삼천리 컨소시엄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일 송도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에 (주)삼천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업자가 결정된 송도집단에너지 사업은 인천 송도 신도시에 열병합발전소 205MW 및 열전용보일러 549Gcal/h 등을 건설해 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 열병합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신도시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하게된다.
특히 신도시 5공구에는 지역난방과 구역형집단에너지사업(CES)을 접목시켜 급탕, 난방 및 냉방을 공급하는 최첨단방식이 들어선다.
인천시와 지역난방공사, 삼천리가 3섹터 방식을 추진하는 이 사업은 총 538만평 부지 위에 건설되는 공동주택 6만2000가구, 국제비즈니스센터, 지식정보산업단지, 첨단바이오단지, 주거단지 등 업무 공공용 빌딩 등에 2005년 3월부터 에너지를 보급하며, 열병합 발전소는 2008년 준공할 계획이다.
총 소요자금은 2,800억원으로 예상되며, 연간 38%의 에너지 절감과 연간 38%의 오염물질 감소는 물론 하절기 전력 피크 부하 감소 등 국가경제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난방공사와 삼천리는 송도집단에너지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 합작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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