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소각에너지 회수효율, 전력까지 산정
폐기물 소각에너지 회수효율, 전력까지 산정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7.12.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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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 기준 ‘이용량’으로 변경 전력에너지 생산 유도

[한국에너지신문] 환경부가 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의 회수·이용량을 정확히 측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폐기물 소각시설의 에너지 회수효율 산정방법을 열원만 계산하던 데서 전력까지 계산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폐기물 소각을 통한 열에너지뿐만 아니라 전력 에너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에너지 회수효율 산정 기준은 기존의 생산량에서 ‘이용량’ 기준으로 바뀐다. 단순히 생산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유상·무상 공급한 에너지양을 정확히 측정해 회수효율을 산정한다.

현재 폐기물은 발생억제, 재이용, 재활용을 통해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나, 소각될 수밖에 없는 일부 폐기물은 연소과정에서 발생되는 에너지를 회수해 열에너지 등으로 재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에너지 회수효율 산정방법은 에너지원이 소각할 때 발생하는 열원을 온수, 증기, 온풍으로 국한해 산정하기 때문에 회수효율 향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정명규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장은 “산정방법 개선을 통해 회수 효율을 더욱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됐다”며 “소각시설 운영자는 열원뿐만 아니라 전력생산 등을 위해 기술력 향상, 사용처 확보 등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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