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위한 방폐물 관리방안 논의
에너지전환 위한 방폐물 관리방안 논의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7.12.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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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1호기 사용후핵연료 관리, 사용후핵연료 관리 표준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추진
▲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18년 고준위방폐물 관리기술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18년 고준위방폐물 관리기술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염학기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자력 PD는 방폐물관리기술개발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최득기 한국수력원자력 사용후핵연료팀장, 조천형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기술연구소장, 이재학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사용후핵연료사업추진팀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한수원은 고리1호기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발표를 통해 해체작업은 사용후핵연료를 6~7년간 냉각후, 건식저장시설을 거쳐 최종적으로 고준위 방폐물 처분 시설로 이송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사용후핵연료 관리표준화 시스템 개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공단은 고준위 방폐물 관리 핵심기술 조기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의 다부처 협력 기술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단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추진계획과 국회에 제출된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안이 통과되면 고준위방폐물의 장기저장을 위한 실증시험 상시계획 등이 수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준위방폐물의 한반도 심지층 처분부지 안전성평가기술 확보도 추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창락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번 회의가 국내 주체간 상호협력, 기술이전 활성화와 산업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창용 산자부 원전환경과장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단계 필요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방폐물관리기술은 국민안전을 위해 국가가 필요로 하는 공공기술로 향후 장기간의 대규모 국가연구개발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방폐물관리기술개발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회의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고준위방폐물 관리기술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산자부 원전환경과, 과기정통부 원자력연구개발과, 원안위 방사성폐기물안전과, 원자력환경공단, 한수원, 방폐물학회 등의 기관에서 다양한 연구자와 행정직원들이 모였다.

회의에 앞서 방폐물 관리 기술 개발사업 유공자에 대한 산자부 장관 표창 시상식이 진행됐다.

정인수 코네스코퍼레이션 상무는 사용후핵연료 수송·저장용 금속겸용용기 및 콘크리트 용기 국산화 과정에서 국내 설계 자립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석 원자력연구원 실장은 사용 후 핵연료 운반·저장 겸용용기의 안전성 입증시험을 성공해 운반·저장용기의 국산화에 기여했다. 김태만 원자력환경공단 책임연구원은 사용후핵연료 수송·저장 시스템 국산화와 다부처공동 기획연구사업에 참여해 사용후핵연료 관리표준화 시스템 개발의 타당성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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