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터키 태양광 공장 기공
한화큐셀, 터키 태양광 공장 기공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7.12.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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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업스트림, 미드스트림, 다운스트림 융복합 사업
▲ 신호우 한화큐셀 터키법인장(상무)가 한화큐셀 터키 공장 기공식에서 베라트 알바으락 터키 에너지부 장관에게 태양광 셀을 주고 있다. 오른쪽은 비날리 을드름 터키 총리.

[한국에너지신문] 한화큐셀(대표이사 남성우)은 21일 현지 시각 터키 앙카라 바슈켄트(Baskent) 산업단지에서 한화큐셀 터키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비날리 을드름 터키총리, 베라트 알바으라크 에너지부 장관 등 터키 정부 관계자 200여명과 조윤수 주 터키 대사, 한화큐셀 현지 사업 파트너인 칼리온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한화큐셀은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등 태양광 제품 공장을 짓고 1GW의 발전소를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건설한다. 터키 정부는 30년간 전력구매 계약(PPA)을 해 준다. 한화큐셀은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초기 15년은 kWh당 0.0699달러(USD)로 고정수익을 보장받고 공급한다. 나머지 15년은 시장가격으로 판매한다.

세계 최초의 상-중-하류를 모두 아우르는 사업으로, 잉곳과 웨이퍼는 상류, 셀과 모듈은 중류, 발전소는 하류에 해당한다. 1GW 태양광 발전소 규모도 유럽 권역 내 최대 규모다. 한화큐셀은 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9월 터키 현지 칼리온사와 50대 50의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공장은 앙카라에 건설할 예정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잉곳, 웨이퍼, 셀, 모듈 각 500MW며 2019년 1분기에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11일 한화큐셀 중국 치둥공장에 방문해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사업군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일등인 한화 태양광 사업의 지위를 강화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화큐셀은 각 분야에서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셀 생산력에 있어서 한화큐셀 201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한화큐셀의 연간 생산능력은 셀과 모듈 각 8GW로 셀은 세계 1위, 모듈 4위다. 이는 약 1000만명이 연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영업력에 있어서도 한화큐셀은 기존 시장의 시장지위를 강화하고 신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시장의 경우 미국, 터키, 한국, 호주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016년 기준으로 일본, 인도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했다. 기존 시장 강화를 위해 2018년 고출력 제품인 ’Q.PEAK DUO‘를 신규 출시하고, 중동, 중남미 등의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해 지역 전시회에 참가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큐셀이 시장에서 선전하는 이유는 품질이다. 한화큐셀의 제품은 독일의 글로벌 연구개발 혁신센터와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지의 공장과 연구소에서 협업해 생산하고 있다. 국제 기준보다 2~3배 가혹한 조건을 적용한 철저한 품질 관리를 진행하고 있어 업계에서 고품질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7년 상반기 유럽리서치 기관 EuPD에서 4년 연속 모듈부문 톱브랜드로 선정됐다. 철강 프레임 모듈로 2017년 인터솔라어워드를 비롯해 글로벌 어워드 5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기공식에 참여한 비날리 을드름 터키 총리는 “오늘은 신재생에너지 확산의 전환점을 터키에 만든 날이자, 세계 최초의 가장 혁신적 에너지 프로젝트를 만들어낸 날”이라며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태양광 리더 한화큐셀과 터키 건설 업계의 리더인 칼리온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터키 시장은 연간 1GW 수준까지 성장해 앞으로도 발전이 기대된다”며 “건설 후 생산되는 모듈은 터키 시장점유율 1위의 사업역량과 큐셀의 유럽 영업망을 활용해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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