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가상-증강현실 실증실험실 세워
한전 전력연구원, 가상-증강현실 실증실험실 세워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2.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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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개발과 전력설비 운영 훈련 등 교육컨텐츠 개발에 활용
▲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가상현실 증강현실 실험실에서 배선 활선을 위해 스마트스틱을 사용하는 과정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실증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이 전력 가상현실 증강현실 실증실험실을 세웠다.

이 시설에서는 가상공간에서 전력설비 유지보수 훈련 컨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 가상공간을 구성하기 위한 3차원 스캐너, 360° 카메라 등의 가상공간 제작 장비, 사용자의 머리에 착용하는 장비(HMD), 입체영상 투사 장비(CAVE) 등 사용자에게 가상공간을 제공하는 설비, 촉각과 움직임 등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하기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 실험자가 가상현실로 해상풍력단지를 실증 체험하고 있다.

전력연구원은 이 시설을 이용해 3D 객체 모델링, 객체 인식, 3D 상호작용 등 핵심요소기술과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변전소 내 설비 점검, 로봇을 이용한 활선작업 등 송배전 전력설비 현장 작업을 가상공간에서 실제와 동일하게 훈련할 수 있는 교육컨텐츠 개발 등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전력연구원은 지금까지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시뮬레이션, 드론을 이용한 송전선로 점검, 배전 활선 작업용 스마트스틱 접촉 체험 등 시범 콘텐츠의 개발을 완료했다. 오는 2019년까지 ‘변전소 원격단말장치 교체 및 점검 동작 훈련’, ‘계기, 시험단자 결선 훈련’ 등 전력산업에 특화된 교육훈련 컨텐츠를 개발해 한전 인재개발원에서 운영 중인 교육과정에 적용한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사물인터넷을 이용 수집한 전력설비 운전 정보와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전력구 관리 시스템, 화력발전소 운전원 교육을 위한 가상현실 교육 시스템 등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확대할 것”이라며 “성과물은 국내 관련 기업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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