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LFG발전소 올 10월 착공
수도권매립지 LFG발전소 올 10월 착공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6.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자부, 수도권매립지발전사업 허가

국내 최대규모의 매립가스(LFG : Land Fill Gas)발전소 건설이 공식적으로 허가됐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3일 에코에너지(주)(대표 배종호)의 설비용량 5만kW규모의 인천시 백석동 수도권매립지 매립가스 발전소 발전사업 허가신청을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허가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소각되거나 방치돼었던 수도권매립지내 매립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재사용하게 돼 연간 약 260억원 이상의 전력판매수입효과와 약 78억원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는 물론 매립가스 방출방지로 인한 매립지주변 환경오염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에코에너지가 건설하는 발전소는 LFG발전소로는 세계 최대규모로 10만가구의 전력사용량에 해당되는 연간 약 40만MWh이상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총 949억원을 투자해 올해 10월 발전소 건설을 착공, 2005년 10월 준공할 예정으로 동년 11월에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하게 된다.
특히 정부는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아래 올해 2월 수도권 매립지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B.T.O(건설 양도 운영)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정부는 11년간 에코에너지에 무상사용기간을 제공하는 한편 준공후 11년간 110% 이상이면 환수, 90% 미만일 경우 보조하기로 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는 2020년까지 매립용량 2억8천만톤의 쓰레기가 매립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여기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매립가스의 양은 2039년까지 833m²/min∼901m²/min이며, 자원화 포집 가능량은 550m³/min∼630m³/min에 달하는 국내 쓰레기 매립장 중 최대의 양이다.


<서민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