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이 추가로 에너지절약을 위한 자발적협약(VA)를 체결함에 따라 연간 에너지사용량 5,000toe이상을 사용하는 872개 업체 중 64.8%인 565개 업체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현대오일뱅크(주) 서영태사장 등 30개 기업대표와 에너지효율 향상 및 온실가스 배출감축을 위한 ‘2003년도 에너지절약을 위한 자발적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30개 업체는 내년부터 5년간 877억원을 투자해 자체 에너지사용량의 약 7%인 25만5천toe, 연간 451억원의 에너지를 절감할 계획이다.
이번에 30개 사업장이 추가로 자발적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98년 이후 총 565개 사업장이 자발적협약을 체결하게 됐으며, 이들 기업은 5년간 총 3조895억원을 투자해 연간 1조617억원의 에너지를 절약하게 된다.
특히 연간 3만toe이상을 사용하는 업체 277개 중 92.4%인 256개 업체가 자발적협약을 체결해 산업체의 에너지절약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김칠두 산자부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와 업계가 모두함께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저감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고 “전력설비용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발적협약 등 에너지절약시책을 적극 활용해 에너지이용효율을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자부는 올해내로 125개사(이번 30개사 포함)와 자발적협약을 체결해 총 660개사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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