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기구 의장출원 대폭 늘어
조명기구 의장출원 대폭 늘어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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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 주택경기 활성화와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조명등과 관련된 의장출원이 전년 대비 45.3%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허청은 발명의 달인 5월을 맞이해 최근 3년간의 산업부문별 의장등록출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가구, 포장지, 직물지, 조명기구, 음식조리용 용기, 차량, 신변장식용품 등의 순으로 출원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의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우리 나라 디자인 산업이 단순 기능성 위주에서 탈피해 생활에 즐거움과 만족을 주는 감성적인 방향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이러한 현상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들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조명기구에 대한 의장출원의 경우 최근 3년간 의장등록출원이 연 5%대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반면 2000년 738건, 2001년 756건, 2002년 1,157건으로 연 27%대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2년에는 전년대비 45.3%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한 가정과 엘리베이터에 부착하는 실내용 조명기구는 2000년 264건, 2001년 351건, 2002년에는 682건으로 2002년도의 경우 전년대비 무려 2배 가까운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허청은 “2000년도 이후 국민경제의 회복에 따라 일반수요자의 잠재된 욕구가 종래의 단순한 기능적 디자인 위주에서 이제는 생활공간과 조화와 멋을 추구하는 감성적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테리어의 기본이 되는 조명기구에 대한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디자인 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러한 조명기구 관련 의장등록출원의 대폭적인 증가는 주변생활용품까지 파급되어 앞으로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산업분야의 디자인 개발이 다른 산업분야에 비하여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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