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관공 서울지사, 공동주택 에너지관리 실태조사 결과
서울시·에관공 서울지사, 공동주택 에너지관리 실태조사 결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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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에너지사용량의 2.67% 37억7,600만원 절약 가능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사와 서울시는 지난 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500세대이상 공동주택 중 중앙난방 아파트단지 138개소에 대해 건물 및 에너지사용 현황, 에너지관리 실태, 에너지절약관련 투자실적 및 계획, 기타 에너지절약을 위한 공동주택 요망사항을 조사했다.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보급을 위한 공동주택의 에너지관리 실태조사 및 공동주택에서 적용할 수 있는 노후보일러 교체, 폐열회수이용, 고효율 유도전동기 설치, 절전형조명등 교체 등 고효율에너지기자재를 ESCO업체를 활용 또는 공동주택에서 자체 추진할 수 있도록 보급함으로써 공동주택의 에너지절약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중앙난방 아파트의 에너지절감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열린 ‘공동주택의 에너지절약 설명회’에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해 발표하고 에너지절약기자재 보급촉진을 도모했다.
조사결과 139개 아파트의 총에너지 사용량은 23만7,075TOE의 연료와 41만9,943Mwh의 전력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연료사용량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절약잠재량은 총 에너지사용량의 2.67%인 8,749toe, 절약잠재금액은 37억7,600만원이었다.
연료부문에서 폐열회수가 7,050toe인 31억6,500만원, 전력부문의 고효율유도 전동기 설치가 679Mwh인 6억1,1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잠재요인으로 조사됐다.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보급을 위한 138개 아파트의 에너지관리 실태조사결과 주요현안으로는 열부분에서는 준공년도가 20년이상되는 일부 아파트의 경우 보일러 설치년도가 오래 경과돼 열손실을 초래하고 있고 전력부문에서는 고효율조명기기(보안등 및 외곽등 포함)로 교체한 아파트가 많으나 고효율유도전동기는 대부분 미설치 돼 있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투자계획 여부를 보면 에너지절약 시설인 폐열회수장치 장치 및 조명등 개체에 대한 시설투자계획을 하고 있거나 검토하고 있어 에너지절약이 기대되고 있는데 특히 일부 아파트는 ESCO를 통한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거나 최근에 보급되고 있는 소형열병합발전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계획 미추진 사유는 공동주택인 아파트의 특성상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어 투자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보급을 위한 아파트의 에너지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종합하면 공동주택인 아파트의 에너지관리 실태를 파악함으로써 아파트관리소 및 에너지담당자의 에너지절약 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절약 잠재량 및 공동주택에서 적용할 수 있는 폐열회수장치 및 고효율 조명기기 개체, 소형열병합발전 추진 등을 자체 추진 또는 ESCO를 통해 고효율 에너지절약기자재 보급 가능성을 도출했다.
반면 투자계획 미추진 아파트에 대해서는 향후 지속적인 기술지원 또는 설명회 등을 통해 에너지절약 유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 공동주택에 필요한 에너지절약 설비

- 절전형 조명
절전형 조명을 설치할 경우 한전으로부터 32W 2등용 안정기 1개당 4,210원, 32W 1 등용 1개당 2,800원, 안정기 내장형 전구식 형광등의 경우 1개당 2,050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설비투자액액의 7%를 법인세에서 감면받을 수 있다.
전자식안정기 32W 1등/2등용을 사용할 경우 전기소모량이 33% 절감되며, 삼파장 슬림형 형광램프를 사용할 경우 수명이 기존부터 2배로 연장괴고 밝기도 15% 이상 증가한다.
센서등을 사용할 경우 점등기간이 905절감된다.
자기식을 전자식 고효율로 교체할 경우 기존 40W 안정기의 경우 월간 1,231원을 절전할 수 있다.
백열전구를 센서등으로 교체할 경우 d 전기료단가 95원/kWh를 적용하면 월 593원을 절감할 수 있다.
경제성을 비교해 보면 개당 교체비가 3만5천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한전지원금 4,210원을 제외한 순수투자비는 3만800원으로 개당 월간 2,460원을 절약할 수 있어 12.5개월이면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
- 폐열회수 장치
보일러의 특성상 소비되는 열의 100%를 본체에서 흡수하지 못하고 약 15∼20% 정도의 열손실이 배기가스 방출과 함께 이뤄지고 있는데 보일러에서 손실되는 열을 회수해 난방, 급탕온수로 재이용할 수 있는 열교환장치를 폐열회수시스템이라고 하고 현재 정부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과거 대부분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경우 배기가스 속에 부식성 물질, 분진 등이 많아 폐열회수시스템을 설치함에 많은 제약이 있었으나 최근 도시가스를 사용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는 없으며, 회수가능한 온도범위와 더불어 잠열까지 회수해 이용함으로써 절감시킬 수 있는 폭을 넓히고 있다.
폐열회수장치를 설치하게 되면 보일러 배기가스열의 재이용을 통해 연료절감과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환경 친화성 에너지절약사업을 동시에 실현 시킬 수 있다.
이 사업은 시설투자비를 정부에서 운용하는 ‘ESCO자금’을 이용함으로써 사용자측의 초기 투자비 없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 가스 열병합발전 시스템
공동주택 등에 설치하는 열병합발전 시스템은 발전 후 발생하는 폐열을 공동주택의 냉,난방 및 온수사용에 최적화 되도록 고효율 소형열병합 발전기로 선정하고 시간별 계절별로 공동주택이 필요로 하는 전기의 기저부하로 운전하고 부족되는 전기는 한국전력의 전기를 연계운전해 보충하는 전기 공급 시스템과 폐열을 재활용하는 고효율 열교환 장치로 냉난방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국내에서는 몇몇 업체에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소규모 고효율 열병합발전기와 한국전력에서 공급되는 전기로 계통연계 운전하는 시스템과 폐열을 회수하는 고효율 열 교환기를 이용한 난방 시스템으로 한국의 공동주택 체계에 맞게 운전과 유지관리가 편리한 경제적인 시스템으로 개발돼 실효성이 입증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에너지효율을 90%이상 향상시킨 고효율발전시스템으로 가스엔진에서 연소된 배출가스와 엔진 냉각수에서 회수된 폐열은 폐열보일러 및 고효율 열교환기를 통해 회수돼 난방 및 냉방에 최대한 이용되고 97%이상의 고효율 기기와 고효율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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