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포항 지진 진앙지 천연가스 설비 '특별점검' 실시
가스공사, 포항 지진 진앙지 천연가스 설비 '특별점검' 실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7.12.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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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활용...정밀 검사 결과 "안전 이상 없다"
▲ 가스공사가 11일 포항 지진 진앙지 인근 천연가스 공급설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사진> 가스공사는 지난 11월 말 포항관리소에서 'ILI 피깅' 기술을 활용해 배관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안완기)가 11일 포항 지진과 관련한 진앙지 인근 천연가스 공급설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날 가스공사 전문연구원과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은 차량용 광학메탄검지기 등을 이용해 진앙지와 인근 가스 시설물에 대해 정밀 안전점검을 시행했고 지반 침하 및 설비 변형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11월 말에는 진앙지를 근접 통과하는 지하매설 가스배관에 대한 지진 영향평가를 위해 66.3km에 이르는 포항~흥해~영해 구간에 첨단 'ILI 피깅' 기술을 활용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가스공사가 실시한 ILI 피깅(In-Line Inspection Pigging) 기술은 배관내부 주행용 로봇인 인텔리전트 피그를 이용해 배관 내·외부 물리적 결함 및 부식 등을 조사하는 방법이다. 미국, 캐나다 및 유럽 등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배관검사 기술 중 정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배관 등 주요 설비는 내진 특등급 기준을 적용해 진도 6.5 규모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며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앞으로도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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