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GE파워 HA가스터빈이 복합사이클 발전 모드에서 64%의 발전효율을 달성했다. 이 수치는 현존하는 발전효율 중 최고치로, GE의 적층제조 기술과 새로운 가스터빈 연소 시스템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GE는 복합사이클 발전 모드에서 62.2%의 발전효율을 기록해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한 지 18개월 만에 또 한 번 신기록을 경신했다.
GE의 9HA 가스터빈 연소 시스템에 적용된 부품은 GE가 금속 3D 프린팅 기법으로 제작한 것이다. 새로운 기하학적 형상이 적용된 연소 시스템은 연료와 공기가 잘 혼합돼 제품 효율성 향상에 기여했다.
GE의 9HA.02 가스터빈은 특정 조건에서 효율 64%로 총 출력 826㎿를 낼 수 있다.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한 1×1 복합사이클 구성에서 얻어진 결과다.
고객사들은 2017년 발전효율이 63.7%에 달했던 모델을 사용했던 것에서 더 나아가, 2018년부터 64% 이상의 발전효율을 자랑하는 HA 터빈이 탑재된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GE파워의 기술개발 목표는 2020년 초까지 65%의 발전효율을 달성하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부족할 때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이며, 분당 65㎿의 속도로 발전량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으면서도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시킬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변동에 따른 그리드 불안정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연한 보완 기술로도 꼽힌다.
GE 가스파워시스템의 조 마스트란젤로(Joe Mastrangelo) 대표이사 회장은 “HA 가스터빈은 GE의 최첨단 가스터빈 기술을 탑재한 제품으로, GE가 그동안 끊임없이 추진해 온 혁신의 결과물”이라며, “고효율 가스터빈 기술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