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공기업 사장’ 조환익 한전 사장 8일 퇴임
‘직업 공기업 사장’ 조환익 한전 사장 8일 퇴임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2.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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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조환익 한전 사장<사진>이 지난 8일 물러났다. 이명박 정부 말기인 2012년 12월 취임해 3년 임기를 마치고, 연임과 재연임에 성공한 조 사장은 당초 임기가 내년 2월 말까지였다.

행정고시 14회로 산자부 1차관 출신인 조 사장은 ‘직업 공기업 사장’이라는 별명이 있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2008년부터 3년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을 맡다가 한전 사장으로 선임됐다.

조 사장은 “후임에게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해왔다”며 “영국 원전 수주라는 큰 사업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3년 전력수급 위기, 밀양 송전탑 건설, 전기요금 누진제 등을 극복하고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 본사 나주 이전 등의 소임을 마치게 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차기 한전 사장으로는 오영식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송인회 전 한전기술 대표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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